현지 시간으로 2일 토요일 뉴캐슬 (Newcastle)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레이드 1 파이팅 피프스 허들 (Fighting Fifth Hurdle) 경주를 포함, 토요일 일정이 금요일 트랙 점검에 실패하며 경주 취소가 되었다.
궃은 날씨와 낮 기온이 매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미리 점검을 요청했지만 밤새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면서 트랙 점검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경주까지 함께 취소되었다.
뉴캐슬 경주로의 담당자인 엘로이즈 퀘일 (Eloise Quayle)은 인터뷰를 통해 “매우 힘든 코스이다. 경주를 펼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려고 노력했으나 변화무쌍한 날씨를 이길 수는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서 “개선의 여지가 없다. 많은 마필들이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었지만 이른 경주 취소 결정으로 마필들의 이동과 체력 측면에서도 아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뉴캐슬 파이팅 피프스 허들에는 니키 헨더슨 (Nicky Henderson) 조교사의 무패의 슈퍼스타 컨스티튜션힐 (Constitution Hill)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컨스티튜션힐과 함께 훈련하는 마방 동료인 시쉬킨 (Shishkin)은 이번 뉴캐슬 일정 중 하나였던 리허설 체이스 (Rehearsal Chase)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다.
뉴캐슬 경주 일정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세븐 바로우즈 (Seven Barrows)를 운영하고 있는 니키 헨더슨은 레이싱TV와 (Racing TV)와 인터뷰를 통해 컨스티튜션힐과 시쉬킨이 이번 뉴캐슬 일정이 취소되면서 12월 26일 박싱 데이에 켐튼 (Kempton)에서 열리는 경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니키 헨더슨 조교사는 “시쉬킨과 리허설 체이스 취소가 나에게는 더 큰 걱정이다. 컨스티튜션힐의 경우 이미 휴양이 길었기에 이번 경주 없이 켐튼으로 바로 가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주 출전 일정이 꼬여버린 시쉬킨은 이야기가 다르다”라고 시쉬킨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파이팅 피프스 허들 경주 진행을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으나 아쉽게 취소 되었다. 컨스티튜션힐에게는 여러 옵션이 있는 것과 달리 시쉬킨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박싱 데이 이전까지 시쉬킨에게 생기는 공백은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다. 시쉬킨이 박싱 데이에 열리는 킹 조지 스테이크스 (King George Stakes) 출전 이전에 컨디션 점검이 한 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