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너무 열정적이었을 뿐’ 아호이세뇨르를 옹호한 루신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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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1.01.21:30기사입력 2022.11.01.21:30

스코틀랜드 출신 루신다 러셀(Lucinda Russell) 조교사는 지난 토요일 아호이세뇨르(Ahoy Senor)가 웨더비(Wetherby)에서 열린 찰리 홀 체이스(Charlie Hall Chase)에서 최하위로 경주를 마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그는 단지 너무 열정적이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참가한 베트웨이 마일드메이 노비스 체이스(Betway Mildmay Novices’ Chase)의 우승마인 7세마 아호이세뇨르는 경주 하루 전인 금요일에는 배당률 15-8, 경주 당일에는 11-10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경주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경주 초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 소진해버린데다 오른쪽으로 치우쳐 점프하는 등의 불안정한 점프를 보이며 총 5마리의 출전마 중 최하위인 5위를 기록했다.  

그레이드1 우승마이기도 한 아호이세뇨르는 이번 경주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에인트리 그랜드 네셔널 경주(Aintree’s Grand National)에서 7마신 차로 제쳤던 7세마 브레이브맨스게임(Bravemansgame)에 무려 40마신 차이로 패했다.

기수 데렉 폭스가 아호이세뇨르와 함께 베리어를 성공적으로 넘고있다 - 에인트리 경주장, 영국 기수 데렉 폭스가 아호이세뇨르와 함께 베리어를 성공적으로 넘고있다 - 에인트리 경주장, 영국 Alan Crowhurst

아호이세뇨르는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뉴버리(Newbury)의 코랄 골드컵(Coral Gold Cup)에 참가 예정이고 14-1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하지만 그는 12월 3일에 매니 클라우즈 체이스(Many Clouds Chase)를 위해 에인트리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경주는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3위를 기록했던 프랑스산 7세 경주마 프로텍토랏(Protektorat)이 우승한 경주이기도 하다. 

러셀은 “아호이세뇨르의 컨디션은 좋다. 우리는 그가 어젯밤에 돌아왔을 때 상태를 체크했다. 출혈이나 다른 문제가 될 만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라고 일요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 아호이세뇨르는 단지 너무 열정적이었을 뿐이었다. 마치 파티에서 노는 아이 같았다. 그는 지난 시즌 10월 첫 경주에서 기수 데릭 폭스(Derek Fox)와 경주에 나섰을 때 UR(Unseated Rider: 말이 기수를 떨어뜨리는 것)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아마도 그는 페이스에 맞춰 다른 말들과 함께 그냥 달려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러셀은 “생각대로 잘 풀린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아호이세뇨르는 더 나아질 것이다. 그는 코랄 골드컵에 출전할 것이고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매니 클라우즈 체이스 참여를 위해 에인트리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아호이세뇨르의 향후 출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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