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개정' 하스코이 & 프랭키 데토리 결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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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13.21:47기사입력 2022.09.13.21:47

동커스터 스튜어드 측은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와 하스코이(Haskoy)가 카주 세인트 레저 출전 당시 결승지점 400m를 남겨두고 자벨로토(Giavellotto)에게 간섭을 일으켜, 출전마들의 순위를 전면 수정했다고 밝혔다.

5만 파운드를 들여 경주에 참가했던 하스코이는 엘다르엘다로프(Eldar Edarov)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간섭을 일으킨 후 실격 처리되어 결국 4위에 그쳤으며, 출전 전부터 우승 후보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뉴런던(New London)과 자벨로토(Giavellotto)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데토리는 부주의한 기승으로 인해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10월 2일에 개최 예정인 프랑스 개선문상(Qatar Prix de I’Arc de Triomphe)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롱샴 그룹1 경주에서 여섯 번 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데토리는 설상가상 지난 주말 독일 바덴바덴의 경주 출전 이후 14일간 채찍질 금지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 금지령 또한 개선문상 경주 하루 전에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크에서 신예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준 하스코이(오)요크에서 신예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준 하스코이(오)Edward Whitaker/Racing Post

동커스터 스튜어드는 만약 하스코이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자벨로토가 하스코이를 앞질렀을 것이고, 순위 개정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데토리와 하스코이는 시기 적절하지 않게 왼쪽으로 가로 막는 행동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하스코이를 훈련한 랄프 베켓(Ralph Beckett) 조교사는 “경주 내 규칙은 항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동커스터 스튜어드 임원 숀 파커(Shaun Parker)는 “데토리는 하스코이가 가로막는 행동을 할 때 충분히 제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에 하스코이에 기승했던 캘런(Callan)은 레일 쪽으로 이동해야 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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