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니콜스(Paul Nicholls)가 자신의 말을 덴만(Denman)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최근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린틴(Greaneteen)이 할든 골드컵(Haldon Gold Cup)에서 라이벌들을 누르고 그의 조교사가 보고있는 상황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때 그 이유가 충분히 설명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ITV4에서 중계를 한 엑서터(Exeter)의 가장 유명한 핸디캡 장애물 경주에서 그린틴은 최고 등급 4마리의 출전마에게 부여된 15파운드의 무게를 지고 168의 핸디캡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7마신 차이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니콜스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우승에 대해 내기를 걸기까지 했다. 그린틴은 2년 전 킹 조지(King George) 대회 우승자인 프로돈(Frodon)의 발자취를 따라 성장해오며 램번(Lambourn)에서의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기수 해리 코브든(Harry Cobden)이 그린틴에 올라타 선두에 자리하며 매끄러운 점프 기술 등을 선보였고,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같이 훈련을 하는 돌로스(Dolos)는 핸디캡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2위를 차지했다.
니콜스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그는 그의 노고에 마땅한 대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제 트링글 크릭(Tringle Creek)으로 직행할 것이며 우리는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두 번 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때의 2배에 이르는 승리를 만들어 냈다”
“코브든은 정말로 완성된 기수다. 성숙하고 트랙 위에서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168의 핸디캡 경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덴만이 174의 핸디캡에서 헤네시(Hennessy)를 이겼을 때의 모습과 같았다. 나는 오늘 한 가지 내기를 걸었다. 그린틴의 우승에 걸었고 나는 그가 오늘 이길 것이라고 믿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