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가브리엘 렌더스(Gabriel Leenders)는 조니 샤론(Johnny Charron)이 목요일 열린 패디 파워 스테이어스 허들(Paddy Power Stayers Hurdle)에서 보여준 전략을 언급하며 그가 첼트넘(Cheltenham)에서 골드트윗(Gold Tweet)의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빼앗아 갔다고 아쉬움을 토론했다.
골드트윗은 1월 트라이얼스 데이(Trials day)에서 우승하며 2002년 이후 프랑스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등급 경주 우승의 부푼 희망을 안고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클리브 허들(Cleeve Hurdle)에서 승리를 거뒀던 대쉘드레셔(Dashel Drasher)와 시어두베를레이(Sire Du Berlais)와 경쟁을 펼쳤고 추입 계획이 무산되면서 11마리의 경쟁마들 뒤에서 빠져나가지 못했고 15마신 차이의 거리가 생겨났다. 결국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6마신이라는 큰 차이로 경기를 마쳤다.
렌더스는 요리 밸리(Loire Valley)로 돌아온 골드트윗에 대해 “정말 괜찮다. 그는 오늘 아침에 훈련 동료들과 함께 방목장에 나갔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너무 뒤쪽에서 경기를 펼쳤으며, 결승점에 다다를 때는 적절하지 않은 위치에서 다른 말들의 뒤를 쫓았다. 만약 그들과 거리를 좁혔으면 결과가 달라졌겠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클리브 허들에 처음 참가해 멋진 경주를 펼친 기수 샤론은 많은 찬사를 받았고, 이후 영국의 경쟁마 중 일부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주행을 펼치는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역시 샤론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지 않았고 이에 반해 다른 선두권 경주마들은 선행 전략을 사용했고, 뒤에서부터 추격해 추입을 성공한 마필은 티아후푸(Teahupoo) 뿐이었다.
렌더스는 골드트윗이 영국에 펼쳐지는 두 번의 대회를 참가한 이후 상태를 살펴보고 그랑 스티플-체이스 드 파리스(Grand Steeple-Chase de Paris)를 목표로 삼을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렌더스는 또한 골드 트윗은 훈련 동료이자 지난 주말 오퇴유(Auteuil)에서 받은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3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발라딘드메스크(Baladin De Mesc)를 위해 에인트리(Aintree)에서 열리는 1등급 리버풀(Liverpool) 허들 경주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앞두고 목요일의 경기는 린더스에게 냉정한 경험을 안겼다. 린더스는 “그는 경주를 잘 치렀지만 목요일에 우리가 받은 충격으로 인해 그를 경기에 출전시킬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