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6일) 골다나(Goldana)가 그룹3 레스터 피곳 글래드니스 스테이크스(Lester Piggott Gladness Stakes) 경주에서 딜란 브라운 맥모나글(Dylan Browne McMonagle) 기수와 1위를 차지했다.
4세마 골다나는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경주에 출전했고, 독일에서 활동하던 시절 1800m 리스티드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자칫 이번 1400m 경주는 골다나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2위 미아도미나(Mea Domina)를 1 3/4마신 차로 꺾었다.
앞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마방 측 관계자들, 마주들과 함께하는 첫 경주라서 의미가 깊다. 골다나는 러브레인스(Love Reigns)의 반자매마이며, 웨즐리워드(Wesley Ward)를 부마로 두었다. 독일 리스티드 경주에서 승리한 적도 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골다나가 이번 시즌 유독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현재로서는 아타시(Athasi) 경주에 골다나를 출주시킬 생각이지만, 꽤 괜찮은 단거리 암말 경주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아일랜드 조교사 포지 스택(Fozzy Stack) 역시 우승마 2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트레전드(Bright Legend)와 런랜런(Run Ran Run)이 커라에서 1위를 휩쓸었고, 특히 런랜런은 2위 데저트헤븐(Desert Haven)을 아슬아슬하게 코 차로 앞서 또 다른 성공을 기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