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 상반기 아일랜드 경마대회의 상금은 2019년 코로나 판데믹 이전 수준보다 50만 유로(한화 6억 7천만 원 상당) 이상 낮게 유지되고 있다.
20년여 년 경력의 아일랜드 조교수 저 라이언스(Ger Lyons)는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일랜드에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경주마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일랜드 경마(HRI)는 지난 목요일 2022년 상반기 6개월 동안의 통계를 발표했다. 개최된 경주 수(5.5%), 출전마 수 (9.7%), 출전마 그룹의 수 (3.2%), 엔트리(같은 소속/조교수의 2필 이상의 말이 한 팀으로 베팅 되는 것, 22.6%) 및 훈련 중인 말의 개체 수(6.6%)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는 모든 면에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라이언스는 아일랜드 경마 상금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아일랜드에서 좋은 경주 상금을 내걸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지난 수요일에 아일랜드 나스(Naas)의 마지막 경주에서 모두 레이팅이 100 이상인 세 마리의 말들이 모두 자격을 얻어 통과한 일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주에서 15,000유로(한화 2천여만 원) 이상을 벌어 들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말들을 모두 팔아버리고 있기 때문에 경주 상금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 나는 거의 400여 마리의 말이 홍콩으로 팔린 것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 모두는 생존을 위해 경주마들을 팔아야 하지만 경주 상금이 없기 때문에 양질의 말들을 잃고 있다. 우리는 항상 보통 수준의 말들을 돌보고 있지만, 정말 보살피고 돌봐야 할 것은 뛰어난 수준의 좋은 말들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기를 "이것은 그냥 하는 불평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은 말들을 계속 팔아버린다면 우리는 수준이 떨어지는 2급 경주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경주 상금이 계속 낮아진다면 10년 안에 우리는 바바라볼 만한 가치가 없는 말들만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 경주 상금 상황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만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