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로팡데샴(Galopin Des Champs)이 이달 26일 래드브록스 펀체스타운 골드컵(Ladbrokes Punchestown Gold Gup)에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승리를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역사상 같은 시즌 첼트넘과 펀체스타운 골드컵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로는 킥킹킹(Kicking King, 2005), 워오브어트리션(War Of Attrition, 2006), 사이징존(Sizing John, 2017)이며, 갈로팡데샴 역시 이번 펀체스타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지난달 첼트넘에서의 맹활약을 재현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 볼법하다.
윌리 멀린스 말에 따르면, 7세 갈로팡데샴은 첼트넘에서 강력 경쟁마 브레이브맨스게임(Bravemansgame)을 무려 7마신 차로 꺾고 체력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웠다고 한다. 또한 획기적인 우승에도 불구하고 다소 힘든 경주를 펼쳤다고 밝혔다.
갈로팡데샴은 현재 레이팅 180점을 보유 중으로, 대표 장애물 경주마로 알려진 컨스티튜션힐(Constitution Hill)의 175점 레이팅보다 5점 높다. 또한 갈로팡데샴은 펀체스타운 골드컵 경주 출전 이후 약 40일 동안 휴식기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17일) 윌리 멀린스는 영국 레이싱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갈로핑데샴의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이며, 펀체스타운 경주에 집중하고 있다. 첼트넘 골드컵에서 힘들게 질주했지만, 다른 경주마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그의 질주에 만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펀체스타운 골드컵 상금이 큰 편이다(€180,000 유로, 한화 약 2억 6,000만 원). 확실히 출전할 가치가 있는 경주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만큼 이번에도 분명 잘 뛰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윌리 멀린스는 펀체스타운 골드컵에서 6회 우승마를 배출했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조교사다. 지난 시즌 그의 경주마 알라호(Allaho)가 1위에 오르며 윌리 멀린스의 승률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알붐포토(Al Boum Photo)는 첼트넘에서 2연승을 이루고 펀체스타운 골드컵에서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지만, 우승마 켐보이(Kemboy)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