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교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파리 롱샴 주말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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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10.02.19:44기사입력 2023.10.02.19:44

파리 롱샴 (Longchamp)에서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치열한 경주들이 펼쳐졌다. 이번 롱샴 경마장 경주에서 영국에서 조교를 받는 마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두의 마필이 출전한 4000m 장거리 경주 프리 뒤 카드랑 (Prix du Cadran)에서 앨런 킹 (Alan King) 조교사의 트루샨 (Trueshan)이 홀리 도일 (Hollie Doyle) 기수와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프랑스 출신이지만 영국에서 조교를 받는 트루샨은 마지막 200m 주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알렉시스 푸친 (Alexis Pouchin) 기수와 출전한 문울프 (Moon Wolf)를 4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초 이곳 롱샴에서 펼쳐진 그룹 3 프리 글라디아투르 (Gladiateur) 3100m에서 4위를 차지했던 문울프는 좋은 경주를 펼쳤지만 트루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윌리엄 하가스 (William Haggas) 조교사의 시실크로드 (Sea Silk Road)는 그룹 1 경주인 경주거리 2800m 프리 드 로얄루 (Prix de Royalieu)에서 3 마신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트루샨과 홀리 도일 기수의 모습트루샨과 홀리 도일 기수의 모습Alan Crowhurst

암말인 시실크로드는 지난달 롱샴에서 열렸던 그룹 1 프리 버밀 (Prix Vermeille) 24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번 승리로 자신의 첫 그룹 1 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시실크로드는 특히 마지막 200m 직선 주로에서 외곽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를 차지했고 다른 마필들과 차이를 유지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이먼 & 에드 크리스포드 (Simon & Ed Crisford) 조교사의 포커페이스 (Poker Face)도 그룹 2 경주인 프리 다니엘 윌덴스타인 (Daniel Wildenstein)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프랑스 출신 크리스토프 펄랑 (Christophe Ferland) 조교사는 더블메이저 (Double Major)와 그룹 2 경주인 프리 샤드너 (Prix Chaudenay)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 조교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커페이스를 기승했던 벨기에 출신 스타 기수 막심 구용 (Maxime Guyon)은 다른 더블메이저와도 승리를 거두며 다승에 성공했다.

또 다른 그룹 2 프리 달러 (Prix Dollar)에서는 파트리스 코티에 (Patrice Cottier) 조교사의 호라이즌도레 (Horizon Dore)가 미카엘 바르잘로나 (Mickael Barzalona) 기수와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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