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옹프 개선문상에서 프랭키 데토리의 기승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프리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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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9.24.17:33기사입력 2023.09.24.17:33

프랭키 데토리 (Frankie Dettori) 기수의 경력 마지막 프리 델라크 드 트리옹프 (Prix de l'Arc de Triomphe) 출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10월 1일 파리 롱샴 (Longchamp)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프리윈드 (Free Wind)를 기승할 것으로 보이는 프랭키 데토리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트리옹프 통산 7승으로 기수 경력을 마무리하게 된다.

당초 이번 대회에서 에밀리업존 (Emily Upjohn)을 타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에밀리업존이 챔피언스 데이 (Champions Day)나 브리더스 컵 (Breeders' Cup) 출전을 우선하고 있는 만큼 프리윈드와 데토리의 호흡이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올해로 52세가 된 프랭키 데토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수 생활에서 은퇴하기로 공표한 상황이다. 지난 27일 수요일 존 & 사디 고스든 (John & Thady Gosden) 부자가 조교사로 있는 프리윈드를 타고 뉴마켓 (Newmarket)에서 조교에 나서며 10월 1일 트리옹프에 프리윈드를 타고 출전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미들턴 필리스 스테이크스에서 1위를 차지한 데토리와 프리윈드 (하얀색)지난 5월 미들턴 필리스 스테이크스에서 1위를 차지한 데토리와 프리윈드 (하얀색)Alan Crowhurst

올해로 5살이 된 프리윈드는 수요일 조교 전까지 벳365에서는 66-1 (67.0)의 배당을 받으며 우승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데토리 기수와의 조교 소식이 알려진 이후 40-1 (41.0)로 배당이 떨어졌다.

패디 파워 (Paddy Power), 윌리엄 힐 (William Hill), 벳페어 (Betfair)에서는 20-1 (21.0)까지 배당이 책정되며 단숨에 경쟁력이 있는 마필로 평가받았다.

프리윈드의 최근 경주 성적은 지난 8월 24일 요크 (York)에서 열렸던 그룹 1 요크셔 오크스 (Yorkshire Oaks)에서 머리 차 2위였다. 당시 승리는 롱샴 경마장에서 열렸던 프리 버밀 (Prix Vermeille)에서 승리를 차지한 웜허트 (Warm Heart)였다.

패디 파워의 저널리스트 폴 빈필드 (Paul Binfield)는 프리윈드의 최초 배당에 대해 “프리윈드는 프랭키와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50-1 (51.0)의 배당으로 승리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랭키 데토리가 에밀리업존을 타고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았기 때문에 프리윈드에 대한 배당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프리윈드는 지난 요크셔 오크스에서 웜허트에 밀리며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트리옹프에서 12-1 (13.0) 배당을 받은 세이브더라스트댄스 (Savethelastdance)를 3위로 밀어내며 좋은 경주를 펼쳤다. 프랭키와 출전하는 만큼 프리윈드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루어져야 했고 배당률이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프랭키 데토리 기수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고스든 부자가 조교를 담당한 인에이블 (Enable)을 타고 거둔 대회 2연패를 포함, 트리옹프에서만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다.

1995년에는 람마타라 (Lammtarra), 사키 (Sakhee)와는 2001년, 2002년과 2015년은 각각 마리앵바드 (Marienbard)와 골든혼 (Golden Horn)과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윈드는 지난 수요일 뉴마켓에서 데토리와 1600m 습보 조교를 진행했고 역풍이 심한 조건이었으나 무난하게 조교를 마무리했다.

존 고스든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프리윈드의 조교는 매우 잘 진행되었다. 아크 트리옹프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경주를 치를 것이다”라고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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