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레인, 생존의 문제로도 이어진 힘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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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2.01.22:04기사입력 2023.12.01.22:04

발전을 이룬 슬레이트레인(Slate Lane)이 오는 토요일(2일) 헤이독 경마장 시리얼 위너스 스테이어스 핸디캡 허들(Serial Winners' Stayers Handicap Hurdle)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은퇴를 고려할 정도의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불출전하게 됐다. 

폴 번(Paul Byrne) 마주 소유의 5세마 슬레이트레인은 카트르멜, 뱅고르, 뉴턴 애봇에서 4회 1위 쾌거를 이루고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하지만 에멧 멀린스(Emmet Mullins) 조교사는 그가 훈련 중 힘줄 부상을 입게 되어 다시는 경마장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멀린스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다. 슬레이트레인의 뒷다리가 앞 힘줄에 부딪혔다.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힘줄이 상당히 부어올랐었다. 우리는 지금 당장 그때보다도 훨씬 더 어려움에 처해있다"라고 전했다.

헤이독 파크에서 열린 견습기수 트레이닝 시리즈 경주 모습 헤이독 파크에서 열린 견습기수 트레이닝 시리즈 경주 모습 Pool

이어서 그는 "슬레이트레인의 컨디션이 매우 안 좋다. 그는 수술을 받았고, 관절에 철심까지 박았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글르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 다음 주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생존의 문제까지 직결될 수도 있다"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멀린스는 "불행하게도 힘줄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힘줄의 50%를 절제했다. 이는 경력이 완전히 끝났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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