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스(Oaks)에서 2위를 차지한 에밀리업존(Emily Upjohn)은 9월부터 열리는 가을 대회 참가를 위한 ‘몸만들기’를 하고 있어 이번 목요일에 펼쳐지는 그룹1, 댈리 요크셔 오크스(Darley Yorkshire Oaks)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John)과 태디 고스덴(Thady Gosden)이 훈련을 시킨 에밀리업존은 지난 5월 크나브스미어(Knavesmire)의 무시도라 스테이크스(Musidora Stakes)에서 우승한 이후 우여곡절이 많은 여름을 보냈다.
에밀리 업존은 엡섬(Epsom) 경주에서 출발 때 발이 걸리면서 선두권과 많은 거리 차이가 생겼지만, 튜스데이(Tuesday)를 거의 따라 잡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굉장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시더스타스(Sea The Stars)의 딸인 에밀리업존은 7월에 열리는 커라(Curragh)에서 열리는 아이리쉬 오크스(Irish Oaks) 출전을 위해 6월에 열린 로얄 애스콧(Royal Ascot)에 있는 그룹2 리블스데일 스테이크스(Ribblesdale Stakes)를 건너 뛰었지만,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11시간을 기다린 끝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이 기간 동안 소유주인 존 스택(Jon Stack)은 에밀리업존이 지난 달 애스콧에서 열린 킹 조지 6세(King George VI) 경주와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Stakes) 대회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여주며 파일드라이버(Pyledriver)에 6위를 기록했을 때 자신이 소유한 지분의 절반을 워터쉽 다운 스터드(Watership Down Stud)에 넘겼다.
공동 조교사인 존 고스덴(John Gosden)은 "에밀리 업존은 9월과 10월에 있는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요크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에밀리업존은 오크스에서 운이 없었지만 킹조지(King George)에서는 이상한 경주가 펼쳐졌기 때문에 에밀리업존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밀리 업존은 요크셔 오크스(Yorkshire Oaks)에서 4-1로 엘피니스타(Alpinista)에 이어 세 번째 우승후보였다.
에밀리업존은 세인트 레거(St Leger)와 개선문상 대회, 그리고 10월 애스콧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데이(Champions Day)의 필리스 & 메어스(Fillies & Mares)와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의 출전을 위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