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끝 은퇴 계획을 밝힌 로저 칼튼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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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0.02.21:41기사입력 2023.10.02.21:41

1990년 더비 경주에서 우승마 퀘스트포페임(Quest For Fame)를 배출한 이후 영국 평지 경주의 주축이 되었던 로저 칼튼(Roger Charlton) 조교사가 지난 일요일(1일) 은퇴 계획을 밝혔다.

칼튼은 현재 전 상사 제레미 트리(Jeremy Tree)가 이끌었던 베컴턴 마방에서 경주마들을 훈련 중이다. 또한 그의 자녀 37세 해리가 작년 마방에 합류하기 전 칼튼은 엘리트 레벨 경주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했다.

73세 칼튼은 지난 일요일 레이싱 TV에 출연해 "내 아들 해리와 나는 공동 조교사 면허를 소지했었다. 내 아들과 공동 조교사 면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해리가 경험이 매우 많고, 똑똑해서 독립하는 것이 적합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이 적당한 독립 시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로저 칼튼 조교사와 제임스 도일 기수로저 칼튼 조교사와 제임스 도일 기수Alan Crowhurst

이어서 그는 "베컴튼 마방은 젊은 이미지가 필요하며, 해리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면허를 취소하려고 한다"라고 해리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칼튼 조교사는 "나는 베컴튼 마방에서 45년 동안 일했고, 은퇴를 선언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지 않는다. 나는 말들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 저녁때 말들과 마구간을 돌고, 내리막길로 나가 잔디를 깎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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