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더비 우승 기수 마틴 드와이어, 부상으로 결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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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7.05.15:54기사입력 2023.07.05.15:54

2003년 오크스(Epsom Oaks)와 2006년 더비(Epsom Derby)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클래식 경주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마틴 드와이어(Martin Dwyer) 기수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프로 경주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후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 48세인 드와이어는 2022년 3월 조교사 브라이언 미한(Brian Meehan)과 경주에 나섰지만 경주 중 낙마하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겪으면서 작년 3월 이후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많은 우승을 함께했던 장인이자 조교사인 윌리엄 뮤어(William Muir)의 파일드라이버(Pyledriver)와 함께 다시 경주에 복귀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던 드와이어는 지난 일요일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결국 은퇴하게 된 마틴 드와이어 기수무릎 부상으로 결국 은퇴하게 된 마틴 드와이어 기수Alan Crowhurst

드와이어는 “이 소식을 입 밖으로 꺼내 말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지만 나는 이제 현실을 직시하며 받아들였다”라며 럭 온 선데이(Luck On Sunday)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나는 꽤 오랫동안 이 부상으로 인해 고생해왔고 재활 센터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 달 전 또 한 번의 수술 후 다시 의사를 만나러 갔는데 의사는 내 무릎은 내가 앞으로 전문적으로 말을 탈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이거나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그동안의 심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드와이어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견뎌야 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생해왔고 항상 욱신거렸지만 좋은 치료를 받아왔다. 오크시 하우스(Oaksey House)의 의사와 의료팀은 훌륭했고 그 덕분에 난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제 기수로서의 커리어는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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