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우승마 데저트 크라운의 킹 조지 출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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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7.16.16:20기사입력 2022.07.16.16:20

지난 6월 엡솜에서 열린 더비 스테이크스(Derby Stakes)의 우승마인 데저트 크라운(Desert Crown)은 다음 주말(7월 23, 24일)에 개최되는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킵코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Qipco Stakes, 이하 킹 조지)의 출전이 무산됐다. 

사히드 수하일(Saeed Suhail)이 소유주인 데저트 크라운은 마이클 스타우트(Michael Stoute)경에 의해서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6월 엡솜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 레이스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6월 더비 경주 3위, 아이리시 더비 우승을 기록한 웨스트오버(Westover)와의 재대결 때문이었다.

마이클 스타우트경(왼쪽에서 두번째)과 마주 사이드 수하일(맨오른쪽)이 데저트 크라운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
마이클 스타우트경(왼쪽에서 두번째)과 마주 사이드 수하일(맨오른쪽)이 데저트 크라운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 GLYN KIRK

지난 수요일에 데저트 크라운이 경미한 부상으로 훈련에 약간의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리고 이 소식이 알려지고 하루 뒤에 관계자들은 데저트 크라운이 킹 조지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저트 크라운의 불참 소식은 영국 플랫 레이싱 시즌에서 여름 하이라이트인 킹 조지 경주에 큰 타격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데저트 크라운의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저녁 마주 사이드 수하일의 대변인인 브루스 레이몬드(Bruce Raymond)는 불참 소식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데저트 크라운은 확실히 킹 조지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늘 진행한 스캔의 결과를 아직 모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지만, 마이클은 나에게  '나는 그를 훈련할 수 없고 그는 완벽히 준비할 수 없으니 레이스에서 제외하는 편이 낫다'라고 말했다.”

"사히드는 데저트 크라운의 컨디션이 100%가 아닐 때 단단한 주로에서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닌 대회에서 제외하는 최종 결정에 만족해 했다. 만약 다른 경주마라면 아마도 '한 번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을 해보자,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데저트 크라운 같은 최상의 경주마에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데저트 크라운의 부재로 저드몬테(Juddmonte) 소유이자 조교수 랄프 베켓(Ralph Beckett)의 훈련을 받은 웨스트오버가 킹 조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인기 1순위 마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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