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우승 노리는 밀리터리오더에 ‘출전 준비 흠잡을 데 없다’고 말하는 찰리 애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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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24.15:00기사입력 2023.05.24.15:00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벳프레드 더비(Betfred Derby)의 우승 후보인 밀리터리오더(Military Order)가 그의 친형제인 2021년 엡솜(Epsom)의 영웅 아다야르(Adayar)보다 “약간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라 말한다.

3세마 밀리터리오더는 지난달 뉴버리(Newbury)에서 열린 노비스 레이스와 이어 출전한 링필드 더비 트라이얼(Lingfield's Derby Trial)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이번 시즌 두 번의 출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5세마 아다야르는 같은 링필드 트라이얼을 포함해 사전 더비 연습 경주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밀리터리오더는 현재 고돌핀(Godolphin)의 유일한 더비 출전마다. 아다야르와 2018년 우승마 마사르(Masar) 덕분에 지난 5번의 경주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한 애플비는 엡솜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찰리 애플비 조교사(왼)과 케린 맥에보이 기찰리 애플비 조교사(왼)과 케린 맥에보이 기수Vince Caligiuri

애플비는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링필드 더비 트라이얼 우승 이후 밀리터리오더를 경주에서 제외시켰다. 그는 지난 경주에서 매우 잘 달려줬고 이제 모든 시스템이 더비 우승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출전 준비는 흠잡을 데가 없고 우리가 원하는 많은 체크리스트를 해냈다”라며 밀리터리오더의 더비 우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엡솜을 운영하는 조키 클럽 경마장과의 인터뷰에서 애플비는 “아다야르가 더비에 출전하는 블랙타입 우승마가 아니었지만 샌다운 파크(Sandown Park)에서 치러진 클래식 트라이얼과 링필드 더비 트라이얼에서 입상권에 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형제라는 점에서 결국 밀리터리오더의 프로필은 아다야르와 가장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두 형제 마필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에 덧붙여 애플비 조교사는 “더비에 출전하기 전에 이미 그룹 2, 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마사르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기 때문에 밀리터리오더와 아다야르를 같은 프로필에 넣을 수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이들 형제에 대해서 나는 밀리터리오더가 형인 아다야르 보다 약간 앞선다고 말할 수 있고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을 바탕으로 밀리터리오더는 매우 가치 있는 우승 후보다”라고 말하며 다음 달 자신의 3번째 더비 우승마를 배출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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