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캔톤에서 첫 허들 경주에 도전하는 오이신 머피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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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2.06.16:23기사입력 2023.12.06.16:23

오이신 머피(Oisin Murphy) 기수가 오는 7일(목) 윈캔톤(Wincanton)에서 처음으로 허들 경주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평지 경주 3회 우승 챔피언 기수인 오이신 머피는 시안 콜린스(Cian Collins) 조교사의 6세마 렛츠두디스(Lets Do This)와 함께 4900m 노비스 핸디캡 허들에 출전할 예정이며 라이언 무어(Ryan Moore)와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 기수 대신 존조 오닐 주니어(Jonjo O'Neill Jr)와 톰 벨라미(Tom Bellamy) 기수를 상대로 경주를 펼치게 된다. 

머피 기수는 화요일 더 익숙한 트랙인 링필드(Lingfield)에서 2승을 기록했고 수요일에는 서리(Surrey) 서킷으로 돌아와 6번의 경주 후 윈캔톤으로 향해 첫 점프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8세의 머피 기수의 삼촌은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과 아일랜드 그랜드 내셔널(Irish Grand National)에서 우승한 기수이자 첼트넘 골드 컵(Cheltenham Gold Cup)에서는 기수이자 조교사였던 짐 컬로티(Jim Culloty)로 가족 모두가 점프 경주에 푹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허들 경주에 도전하는 오이신 머피 기수첫 허들 경주에 도전하는 오이신 머피 기수Matt Browne

머피는 지난 2월 첼름스포드(Chelmsford) 우승과 함께 14개월의 출전 금지 기간을 마치고 경주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중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비록 뷰익(Buick) 기수로부터 플랫 기수 챔피언십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모즈(Mawj)에 기승해 클래식 경주 우승과 샤킬(Shaquille), 포르타포투나(Porta Fortuna) 그리고 선웨이(Sunway)의 그룹 1 우승으로 매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카타르 레이싱 소속인 머피 기수는 조키 클럽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점프 경주는 항상 내 인생의 일부였으며 점프 경주에 출전하는 것은 항상 내 맘속에 자리 잡은 야망 같은 것이었다. 올해 초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에서 열린 챔피언 범퍼(Champion Bumper)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점프 면허를 취득했다. 점프 경주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고 지금은 목요일 이후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부끄럽지 않은 경주를 펼치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8명의 상대와 맞붙게 될 머피 기수는 “평지 경주 프로그램상 허들 경주에 자주 출전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렛츠두디스의 조교사와 마주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생겼다. 상당히 낮은 등급의 핸디캡 허들이라 점프 경주를 시작하기에 좋은 곳으로 보인다. 아직 렛츠두디스를 타보지는 못했지만 경주 준비를 위해 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라며 첫 허들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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