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므뉘지에(David Menuisier) 조교사의 경주마 카이우스 코리스터(Caius Chorister)가 지난 5월 카주 핸디캡(Cazoo Handicap) 경주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요크 경마장에서 경주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세마 카이우스 코리스터는 핸디캡 경주에서 평점 56점의 다소 낮은 점수로 경주마로의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뒤이어 엡섬과 굿우드에서 큰 격차로 성공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이때 연이어 우승하며 승승장구하던 카이우스 코리스터의 평점은 85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굿우드로부터 15마일(24km) 떨어진 풀버러에서 카이우스 코리스터를 훈련 중인 므뉘지에는 카리우스 코리스터가 여러차례 우승하고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므뉘지에는 “엡섬 경주에 출전한 이후 사람들은 카이우스 코리스터가 선입마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다. 단지 자기 속도대로 가고 싶어 하는 편이기 때문에 앞, 뒤 어디서 달리든 딱히 중요하지 않다. 카이우스 코리스터가 매우 다재다능하고 잘 따라준다. 굿우드 경주는 우리에게 굉장히 특별했는데, 선두에서 달리고 있을 때 다른 말들이 공격적으로 나오자 경주에서 이기려 노력하는 카이우스 코리스터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때 기수를 맡았던 베누아 세루(Beonit de la Sayette)와도 호흡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올봄에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카리우스 코리스터의 몸이 가벼운 편이라 속도를 내는데 유리하며, 앞으로도 더 크고 강해지면서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굿우드의 이전 목표를 에보에서 열리는 멜로즈 핸디캡(Melrose Handicap) 경주로 계획했었다. 이 경주의 거리와 상금은 카리우스 코리스터에게 꽤 적합해 보인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질 생각이다. 컵 경주들은 정말 꿈만 같을 것이다. 이런 경주들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카리우스 코리스터가 4.5kg 정도 감량해야 하므로 천천히 도전 중이다. 만약 멜로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다음 행보는 블랙 타입 경주마 타이틀을 노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