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흐램블러, 175회 그랜드 내셔널 경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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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17.19:43기사입력 2023.04.17.19:43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주로도 알려진 175회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이 지난 토요일(15일) 영국 에인트리 경마장에서도 개최됐다.

경주가 진행되기 전 동물보호단체 시위로 인해 시작이 지연되는 불상사를 겪기도 했지만, 경마장 측이 강력 제재함으로써 끝맺음을 할 수 있었다.

명석함과 용기를 드러냈던 9세마 코라흐램블러(Corach Rambler)가 1위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스타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6년 전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서 우승마 원포아서(One For Arthur)를 배출했던 루신다 러셀(Lucinda Russell) 조교사와 데렉 폭스(Derek Fox) 기수는 또다시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될 수 있었다. 

앞서 코라흐램블러는 사전 배당률 8-1을 받고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던 바 있다. 더 램블러스(The Ramblers) 마주 측 역시 코라흐램블러의 맹활약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내셔널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인 코라흐램블러 & 데렉 폭스 기수그랜드 내셔널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인 코라흐램블러 & 데렉 폭스 기수Michael Steele

이 우승마의 관계자들이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 동안 다른 출전마 측은 충격적인 사고로 비극을 겪기도 했는데, 힐식스틴(Hill Sixteen)이 클래스1 랜독스 그랜드 내셔널 핸디캡 체이스(Randox Grand National Handicap Chase) 경주 첫 펜스에서 넘어지며 목숨을 잃었다. 

경주 당일 힐식스틴을 포함한 경주마 39두는 동물 보호단체 시위자들이 시위를 벌인 이후에도 뜨거운 봄볕 햇살 아래에서 강제로 대기를 해야만 했었다. 현재 힐식스틴의 죽음은 영국 언론에서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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