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 세인트 레저(St Leger) 우승마 컨티뉴어스(Continuous)를 개선문상 경주에 출전시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2007년 개선문상 경주에서 우승마 딜런토마스(Dylan Thomas)를 배출했으며, 9년 후 그의 경주마 파운드(Found) 역시 승리를 쟁취했던 바 있다. 올해 그의 야심작은 컨티뉴어스가 될 확률이 높은 가운데 컨티뉴어스는 다음주 수요일(27일) 개선문상 경주 보충 등록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현재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컨티뉴어스는 지난 토요일 시즌 마지막 클래식 경주에서 2 3/4마신 차로 압도적 우승을 거둬 현재 마권 업체 스카이벳으로부터 사전 배당 7-1을 받았다.
오브이언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주까지 개선문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우선 그가 어떻게 체력을 유지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현재 우리는 그에게 모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세인트 레저 이후 지금까지는 건강해 보이고 모든 징후가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컨티뉴어스는 요크에서도 인상적으로 승리했다. 그래서 우리는 컨티뉴어스가 세인트 레저에 출전하는 것을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했다. 컨티뉴어스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성장 중이다. 컨티뉴어스가 단테(Dante) 경주에 출전했을 때부터 준비된 경주마라는 것이 느껴졌다. 당시 분명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의 경주마 중 컨티뉴어스를 제외한 10두가 개선문상 경주에 출전이 확정됐지만, 오브라이언은 사실상 컨티뉴어스가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컨티뉴어스만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의 개선문상 경주 출전이 확정된다면, 아마 내 경주마 중 유일한 출전마일 것이다. 그는 비에 젖은 경주로도 잘 소화하기 때문에 경주로 상태에 대해서도 걱정이 없는 편이다.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가 세인트 레저 경주에서 매우 만족했었다. 무어는 세인트 레저 이후 개선문상에 도전하는 것이 좋은 루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