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콕스 조교사, 아담 커비 기수와의 결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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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7.19.22:05기사입력 2023.07.19.22:05

자신의 2세마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열릴 경주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길 누구보다 바라는 클라이브 콕스(Clive Cox) 조교사는 지난 일요일에는 아담 커비(Adam Kirby) 기수와의 오랜 인연을 되돌아보며 그가 왜 더 이상 비치다운(Beechdown) 스테이블에서 최고의 기수가 아닌지에 대해 고찰했다.

올해 34세의 아담 커비 기수는 2021년 아다야르(Adayar)와 함께 더비(Derby)에서 우승하며 기수 경력에서 가장 큰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체중과의 싸움에 직면해 봤고 이로 인해 올해 68회 밖에 기승하지 못했다.

콕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문을 닫았던 사우나의 재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영국마사회(BHA)의 결정이 커비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다야르와 함께 더비에서 우승한 아담 커비 기수 아다야르와 함께 더비에서 우승한 아담 커비 기수 Pool

램번(Lambourn)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콕스는 지난 6월 21일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린 헌트 컵(Hunt Cup)에서 포지티브(Positive)와 함께 8위를 마지막으로 커비에게 올해 14번의 기승 기회를 준 바 있다. 

“우리 모두 매우 답답한 상황이다. 왜 사우나가 철거되었는지 이해는 하지만 그들은 다시 사우나를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난 분명히 아담 때문에 약간 편파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업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기수들의 건강과 복지에 훨씬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콕스는 “아담과 나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고 그의 기승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지난 시간들은 정말 환상적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힘들어지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결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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