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英 여왕 추모 위해 영국내 모든 경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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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13.06:07기사입력 2022.09.13.06:09

다음 주 월요일(19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으로 인해, 영국 내에서 경주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발표됐다.

향후 며칠 동안 추가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며, 장례식 전 개최되는 경주들은 별다른 변동이나 취소 없이 진행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공식 즉위를 하게 되었고, 여왕의 장례식 날은 공휴일이 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되며 여왕은 윈저 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 남편 필립 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앞서 영국경마협회(BHA, British Horse Authority)는 “경마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여왕의 죽음을 깊이 애도할 기회를 줄 것이고, 우리는 경마와 국가에 대한 그녀의 공헌에 감사를 표할 생각이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Samir Hussein

여왕의 사망 발표 이후, 영국에서 진행을 앞두고 있던 경주들은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애도의 표시로 취소된 바 있다.

뒤이어 토요일에는 시즌 마지막 클래식 경주인 세인트 레저(Saint Leger)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 경주 또한 일요일로 미뤄졌다. 가장 오래된 경주로 알려진 세인트 레저에서 1977년도 여왕의 경주마 던펌린(Dunfermline)이 우승을 거둬,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영국경마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취소된 경주는 플라잉 차일더스(Flying Childers), 동커스터컵(Doncaster Cup), 세인트 레저(St Legger)를 포함해 총 9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쳅스토우에서 경주가 예정대로 개최되지만, 에든버러에 안치된 여왕을 존중하는 의미로, 머셀버그의 경주는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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