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마 협회(British Horseracing Association)가 센다운(Sandown)에서 작년에 측정한 타액검사(saliva test)의 결과가 '비음성(non-negative)'으로 나온 이후 이어진 두 번째 실험실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판명되어 숀 레비(Sean Levey) 기수가 금지 물질을 섭취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레비는 빠른 타액검사에서 암페타민(amphetamine)이라는 금지 물질에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9월 14일 센다운의 관리자에 의해 출전이 금지됐다. 클래식 대회의 우승자인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소변검사를 요청했고, 검사는 경기가 종료된 후 24시간 이내에 시행됐다.
레비는 8일 동안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레이싱 리그 결승전을 놓쳤으며, 이후 소변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복귀할 수 있어졌다.
그는 경마장 밖으로 내쫓겨 있던 기간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라고 전했고, 영국 경마 협회는 9월 28일에 실시되는 타액 도핑검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022년 9월 14일 숀 레비가 센다운에서 시행된 현장 검사에서 확인된 비음성 결과에 이어 실행된 실험실 후속 검사 이후 예정된 검사 일정을 중단했다”라고 월요일에 규제 기관은 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서 “실험실 후속 분석 이후, 영국 경마 협회는 이전의 비음성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숀 레비와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였다. 영국 경마 협회는 이 기간에 협조해준 숀 레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여 내용을 전했다.
월요일 발표 이후 숀 레비는 영국 경마 협회의 발언에 대해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모든 일이 끝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