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코랄 이클립스 경주서 1위 쾌거...현재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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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7.10.22:13기사입력 2023.07.10.22:13

지난 토요일(8일) 패딩턴(Paddington)이 샌다운 파크 그룹1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당시 두 차례 그룹1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에밀리업존(Emily Upjohn)과 대결 구조를 그렸던 패딩턴은 여유롭게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패딩턴은 직전 경주보다 3kg가량의 부담중량 증가를 극복하며 강인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다.

2연승 중이었던 에밀리업존은 경주 직전 사전 배당 85-40을 받으며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지만, 막판 400m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라이언 무어(Ryan Morre) 기수와 패딩턴에 고작 반마신으로 패했다. 

이로써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일곱 번째 코랄 이클립스 경주 우승을 안을 수 있게 됐다.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대표 경주마가 된 패딩턴은 6주 동안 그룹1 경주에서 3회 우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패딩턴은 지난 3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레이팅 97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전했던 5개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한 패딩턴은 현재 스타마 대열에 합류했고,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 역시 "예상치 못했던 활약"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패딩턴과 라이언 무어 기수(왼)패딩턴과 라이언 무어 기수(왼)Alan Crowhurst

앞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패딩턴이 체력적으로 따로 발전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패딩턴은 애스콧 경주 이후로 몸무게가 증가했다. 경주를 하나씩 마칠 때마다 주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몸집이 커지고, 강해지며 빨라지는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패딩턴은 시유니(Siyouni)를 부마로 두었다. 시유니로부터 많은 재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더불어 우승을 기록할 때마다 패딩턴은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브라이언은 "내가 훈련했던 경주마 중 가장 뛰어난 말은 자이언트코즈웨이(Giant's Cuaseway)라고 생각했었는데, 패딩턴이 자이원트코즈웨이보다 훨씬 빠르다. 신체적으로 변화가 없었던 자이언트코즈웨이와는 다르게 패딩턴은 몸집이 커지는 중이고 우리를 계속 감탄하게 한다.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듯한 기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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