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아우구스트로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오브라이언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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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8.05.18:33기사입력 2023.08.05.18:33

지난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 충격적인 10위를 기록한 아우구스트로댕 (Auguste Rodin)에 대해 아이단 오브라이언 (Aidan O’Brien)이 의견을 밝혔다.

엡솜 더비 (Epsom Derby)의 영웅인 아우구스트로댕은 지난 애스콧 경주 이후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계속되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염려가 있었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지난 로열 애스콧에서 휴컴 (Hukum)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10위에 머무르며 매우 실망스러운 경주를 펼쳤던 상황에 대해 여전히 당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우구스트로댕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기에 지난 부진의 원인을 찾는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우구스트로댕이 지난 킵코 2000 기니 (Qipco 2000 Guineas)와 킹 조지 스테이크스 (King George Stakes)에서 증명한 능력은 인상 깊었고 커리어 통산 첫 번째 실패였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아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Alan Crowhurst

통산 8전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우구스트로댕은 영국에서는 버텀 퓨처리티 트로피 (Vertem Futurity Trophy)와 엡솜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로열 애스콧 킹 조지 스테이크스 이후 마체 검사를 진행한 48시간 동안 아우구스트로댕에 대해 밝혀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뻣뻣하고 염증이 발견되긴 했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였다. 라이언 무어 (Ryan Moore)에 따르면 경주 중반부터 힘을 잃었다고 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힘이 빠진 상황이라 매우 이상했다”라고 아우구스트로댕을 기승한 라이언 무어 기수의 의견을 전했다.

특히 경주로 환경에 따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스윈리 바텀 (Swinley Bottom) 구간에서 달리던 아우구스트로댕을 보면 알 수 있었다. 경주 시작 후 800m 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잃었다. 경주로의 컨디션도 매우 부드럽고 경주를 펼치기 적합한 상황이었다. 지난 부진에 대한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라며 조교사 본인 스스로도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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