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인더드림의 넌소프 우승으로 활력이 더해진 엡솜 훈련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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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29.17:55기사입력 2023.08.29.17:55

25일 금요일 넌소프 스테이크스(Nunthorpe Stakes)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리브인더드림(Live In The Dream)을 엠솜(Epsom) 조교사들은 축하하며 이 우승이 그들의 훈련 센터의 부흥을 일으킬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했다.

지난주 아담 웨스트(Adam West) 조교사의 스프린터 리브인더드림이 요크(York)에서 짜릿한 우승을 거두기 이전에는 로라 몽건(Laura Mongan) 조교사가 2016년 세인트 레거(St Leger)에 하버로(Harbour Law)를 그룹 경주 우승마로 배출한 마지막 조교사였다. 

그녀는 자신의 클래식 우승이 마주들의 추가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이번 리브인더드림의 성공을 서리(Surrey) 타운의 “엄청난 일”이라고 전했다.

엡솜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영국의 최대 훈련 센터 중 하나로 최대 600마리의 말을 훈련시켰고 이 지역의 조교사들은 정기적으로 클래식 경주와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에서 유명한 우승마를 배출해 내곤 했다. 

요크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요크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Alan Crowhurst

하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말의 개체 수가 감소했고 현재 이 지역에서 훈련하는 말은 200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건은 “금요일 경주는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본 최고의 결과였다. 엡솜에서 또 다른 그룹 1 우승마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그녀는 현 상황에 대해 “엡솜은 한때 엄청나게 큰 규모였다. 시설이 정말 훌륭하고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치적으로 훌륭한 엠솜은 정말 멋진 곳이다. 하지만 조교사와 말이 부족하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또 몽건은 “리브인더드림의 우승이 엠솜의 이름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엡솜은 훈련공간과 직원 숙소를 임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곳이라 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이 기회에 조금이라도 상황이 회복되는 것을 본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 다운스(Downs)에서 더 많은 말들을 보고 싶다. 현재로서는 엠솜에서 말을 훈련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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