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크, 아트제니 기수와 결별 전 도빌서 그룹1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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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8.22.20:01기사입력 2023.08.22.20:01

안드레아 아트제니(Andrea Atzeni) 기수와 반디크(Vandeek)이 도빌에서 지난 일요일(20일) 도빌 모로니상(Sumbe Prix Morny)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트제니는 홍콩 자키 클럽 측과 계약을 앞둔 상황으로, 홍콩 출국 일주일 전 결정적인 승리를 쟁취해 이목을 끌었다.

아트제니의 새로운 모험은 반디크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별 전 사이먼 & 데이 크리스포드(Simon and Ed Crisford) 공동 조교사에게 첫 번째 그룹1 성공을 안겨줄 수 있었다. 

모로니상 경주에서 반디크에 패해 2위를 기록했던 라마툴레(Ramatulle) 역시 최근 들어 뛰어난 역량을 뽐내고 있다. 당시 라마툴레와 아우렐리앙 르메트르(Aurelien Lemaitre) 기수는 반디크에 고작 목차로 패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버티버(River Tiber)는 라마툴레에 2마신 차로 뒤처져 3위에 올랐던 바 있다.

아트제니는 인터뷰에서 "모로니상 경주에 쟁쟁한 마필들이 너무 많았다. 사이먼 & 데이 크리스포드 조교사와, KHK 레이싱 마주 측에게 그룹1 우승의 기쁨을 안겨줘서 행복하다. 어떤 기수가 반디크에게 기승하든 반디크는 앞으로 즐거운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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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크가 모로니상 경주에서 우승한 것이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당시 비로 인해 헤비 트랙임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헤비 트랙은 가장 최고 난이도로, 흔히 체력전으로도 알려졌다. 

이어 아트제니는 "늘 사이먼과 에드 조교사에게 말했지만, 첫 출발부터 너무 선두 자리에 위치하는 것은 불리하다. 준우승마 라마툴레가 앞서고 있었으나,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경주 내내 결승점까지 그가 체력을 유지하길 바라곤 했었다. 반디크에게 목 차로 패한 라마툴레도 뛰어난 암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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