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상 청신호' 룩셈부르크, 레오파드스타운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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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13.01:56기사입력 2022.09.13.01:56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룩셈부르크(Luxembourg)가 가을 하늘 아래 환호의 열기로 가득 찼던 레오파드스타운 경마장에서 열린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 경주 우승마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주가 개최되기 전, 일각에서는 탑 기수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3세마 바데니(Vadeni), 오네스토(Onesto)의 승리를 확신했지만, 결국 룩셈부르크(Luxembourg)가 잠재력을 발휘하며 이들의 갈릭(Gallic) 경주 도전을 좌절시켰다.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 성공을 거둔 룩셈부르크는 클래식 경주와 발리도일을 대표하는 경주마가 된 셈이다.

한편, 룩셈부르크를 훈련한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그룹1 우승마를 배출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 기다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기니 경주에 출전한 룩셈부르크2,000기니 경주에 출전한 룩셈부르크Edward Whitaker

이 날 라이언 무어와 룩셈부르크는 2위를 차지한 오네스토를 아슬아슬하게 반 마신 차로 앞질렀다. 이어 오네스토는 스톤 에이지(Stone Age)를 제치는 데 성공함으로써 탄력을 받아, 선행에 성공했던 스미용과 바데니를 앞서는 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사람들의 수많은 예측을 뒤로 한 채, 배당률 7-2의 라이언 무어와 룩셈부르크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쟁쟁한 1등급 마필들 틈에서 경주로를 뜨겁게 달궜던 룩셈부르크는 10,280명의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룩셈부르크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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