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11일 홀리 도일(Hollie Doyle) 기수는 울버햄튼에서 소사이어티 라이언(Society Lion)과 1위를 기록하며 영국에서 올해 100번째 우승을 달성한 첫 기수가 됐다.
에드 던롭(Ed Dunlop) 조교사에게 훈련받아온 5세마 소사이어티 라이언은 2020년 8월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일이 선두에서 달리는 기술을 적용했던 것이 좋은 성과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 기수는 올해의 100번째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2019년에는 헤일리 터너(Hayley Turner)과 조세핀 고든(Josephine Gordon)과 함께 100번의 승리를 차지한 여성 기수였으며 총 116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홀리 도일 기수는 지난해 172승을 거두었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던롭 조교사는 도일이 트레이닝 파트너로 함께 협력하고 있는 45명 중 한 명이며, 본인의 100승 달성 기록 면에서 던롭의 경주마 소사이어티 라이언과 함께 지난해보다 3일 더 빠르게 도달했다.
도일은 인터뷰에서 “올해의 100번째 승리를 기록해 기쁘다. 한 번 하면 매년 목표로 하게 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최근 몇 주 동안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녀의 100승에는 도일의 3번째 로얄 애스콧 우승마 브래드셀(Bradsell)도 포함되어 있다. 브래드셀의 조교사는 아치 왓슨(Archie Watson)으로 코벤트리 스테이크스(Coventry Stakes) 경주에서 뛰어난 주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달 노섬벌랜드 플레이트(Nothumberland Plate)에서 도일과 호흡을 맞췄던 루샨(Trueshan) 또한 부담 중량이 부여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1위를 기록했다.
프리 드 디안(Prix de Diane) 경주에서 내슈화(Nashwa)를 기승했을 때도 역시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러피안 그룹 1 경주에서 승리를 기록한 첫 여성 기수가 되기도 했다.
다른 국제 대회 성공으로는 지난 2월 아웃박스(Outbox)와 함께 카타르에서 열렸던 경주에 출전했을 때와 이번 달 초 독일에서 열렸던 그룹 3 미힐 뮐헨스 트로피(Group 3 Mehl Mulhens- Trophy)에서 웰 디스포즈드(Well Disposed)와 함께 경주에 나섰을 때이다.
도일은 지난 3월 톰 마퀀드(Tom Marquand)와 결혼했으며 플랫 기수 챔피언십에서 44승으로 마퀀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한편 1위는 69번의 승리를 거둔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으로 알려졌다.
뷰익은 올해 91승을 거뒀으며 4월 30일에 뉴마켓의 기니 페스티벌(Newmakret’s Guineas Festival)에서 시즌 데뷔를 시작으로 10월 5일 로얄 애스콧에서 열리는 브리티쉬 챔피언스 데이(British Champions Day)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