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수요일(27일) 글로리어스 굿우드의 서식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 경주에서 알코올 프리(Alcohol Free)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롭 혼비(Rob Hornby) 기수는 알코올 프리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
올해 초 앤드류 볼딩(Anderew Balding) 조교사와 마주 제프 스미스(Jeff Smith)는 지난해 최고의 3세마 알코올 프리와 1,600m 경주 출전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은 알코올 프리가 이번 1,200m 줄라이 컵(July Cup) 경주에서 경쟁마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확실시된 바 있다.
혼비는 서식스 경주에서 불패의 스타마 바예드를 단숨에 앞지르는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알코올 프리가 바예드를 적절한 시기에 만났다고 생각한다.
그는 “알코올 프리가 올해 스프린트 경주 중 가장 중요한 1,200m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적응했는지 정말 놀랍기만 하다.”라며 운을 뗐다.
혼비는 “작년 서식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한 후 도약이 될만한 경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스미스씨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주셨다. 알코올 프리는 줄라이 컵에서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나는 그날 진짜 챔피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경주마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의미가 깊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코올 프리가 뉴마켓에서 우승을 거두며 레이싱 포스트로부터 평점 123을 받는 데 성공했고, 현재 그의 부담중량 또한 작년 서식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포에틱 플레어(Poetic Flare)와 스노우 랜턴(Snow Lantern)을 앞질렀을 때 보다 2kg이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혼비는 “경주마마다 약간 다르지만 보통 새롭게 적응하는 데 있어 시간이 걸린다. 시즌 초 알코올 프리의 성적은 아주 훌륭했지만, 어쨌든 나이가 한 살 더 든 상태다. 경주마의 진짜 모습과 리듬을 찾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알코올 프리가 자신도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바예드와 맞붙는 것은 정말 기대되는 도전이다. 제프 스미스 또한 그런 도전을 하게 되어 기뻐하는 상황이고, 그가 스포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알코올 프리는 로얄 애스콧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2세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II Stakes) 경주에서 8위를 차지하며 바예드(Baaeed)의 강력한 경쟁마가 되지 못했으며, 지난 5월 록킨지(Lockinge) 경주에서는 6마신 차로 바예드에게 또다시 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