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오브라이언 (Aidan O'Brien) 조교사가 시티오브트로이 (City Of Troy)의 브리더스 컵 클래식 (Breeders' Cup Classic) 우승을 위한 사우스웰 (Southwell)에서의 훈련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며 밸리도일 (Ballydoyle) 목장을 대표하는 오브라이언 조교사와 시티오브트로이가 오는 20일 습보 조교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이번 습보 조교 계획의 배경은 아직 그가 정복하지 못한 브리더스 컵 클래식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브리더스 컵은 오는 11월 미국 델 마 (Del Mar)에서 펼쳐진다.
시티오브트로이는 여러 베팅 업체들로부터 브리더스 컵 클래식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벳365 (bet365)의 경우 7-2 (4.50) 배당을 책정하였고 다른 업체들의 경우 5-2 (3.50)까지도 책정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세간의 평가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며 방심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브리더스 컵 클래식 우승이 경력이 정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클래식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 25년 동안 매우 열심히 노력을 해왔으나 한 번도 브리더스 컵 클래식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 사실은 클래식이 다른 나라, 다른 문화, 다른 경주로, 다른 환경에 노출되는 매우 어려운 경주라는 것을 증명한다. 승리하기 매우 어려운 대회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승하기 너무나 어려운 대회이기에 우승이라는 꿈도 감히 꾸기 어려운 경주다. 하지만 매년 우승을 희망하고 도전한다. 매년 상황을 조정하고 다른 말과 다른 방법을 통해 우승에 도전했다. 특히 언제나 매 순간 경계하며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다른 주자들과 매 순간 상황을 주의 깊게 준비해야 하는 예시로 올해 목 차로 1위를 내준 1,000 기니스 (1,000 Guineas)와 시티오브트로이의 예상치 못한 충격 부진을 경험한 2,000 기니스 (2,000 Guineas)를 들었다.
그는 “기니스에서 우리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위험 요소가 우리의 주자의 발목을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말하며 큰 대회를 준비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