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 "패딩턴의 다음 목표는 애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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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8.30.23:05기사입력 2023.08.30.23:05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의 패딩턴(Paddington)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오는 10월 애스콧 경주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패딩턴은 지난주 그룹1 요크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al) 경주에서 7연승을 노렸지만, 우승마 모스타다프(Mostahdaf)와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에 패해 3위를 기록해 6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패딩턴은 10월 21일 애스콧 1600m 퀸 엘리자베스 2세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II Stakes)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며, 애스콧 출전 전 다른 곳에서도 도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유니(Siyuni)를 부마로 둔 패딩턴은 애스콧 경주보다 더 짧은 거리인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St James's Palace Stakes), 서섹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 이클립스(Eclipse)에서 우승을 석권하고 경마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앞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패딩턴이 애스콧을 목표로 두고 있다.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 경주나 퀸 엘리자베스 2세 경주 둘 중 한곳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퀸 엘리자베스 2세 경주에 출전할 확률이 높다. 패딩턴은 확실히 1600m에 가장 적합한 경주마"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전했다.

패딩턴과 라이언 무어 기수(왼)패딩턴과 라이언 무어 기수(왼)Alan Crowhurst

패딩턴은 퀸 엘리자베스 2세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사전 배당 3-1을 받았으며,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는 12-1로 책정됐다.

패딩턴은 지난 3월 마드리드 핸디캡(Madrid Handicap) 경주에서 우승과 함께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뒤 현재까지도 강력한 폼을 유지 중이다. 

또한 이클립스와 서섹스 스테이크스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전 아이리시 2,000 기니(Irish 2,000 Guineas)와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에서도 우승을 석권했던 바 있다. 오브라이언은 시즌 후반 미국 경주 출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발리도일(Ballydoyle) 마주 측의 가장 강력한 경주마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지금까지 이렇게 훌륭히 시즌을 소화해 준 3세마는 없었다. 패딩턴이 뛰어난 만큼 모든 선택권과 가능성이 그에게 열려있다. 시즌 후반 그가 미국 경주에도 도전할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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