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컵 출전 마필 결정에 고심인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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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9.21.17:52기사입력 2024.09.21.17:52

에이든 오브라이언 (Aidan O'Brien) 조교사의 세인트 레저 (St Leger) 우승마인 얀브루겔 (Jan Brueghel)이 오는 11월 호주 플레밍턴 (Flemington)에서 열리는 멜버른 컵 (Melbourne Cup)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렉서스 (Lexus)가 후원하는 멜버른 컵 출전을 위해서는 위러비 (Werribee)에 위치한 검역 센터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22년부터 핵 섬광조영술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니지만 빅토리아 주의 경마를 관장하는 레이싱 빅토리아 (Racing Victoria)의 수의학 팀에서는 출전마에게 이 테스트 결과지 요청이 가능하다.

모든 국제 경주 마필은 경주 전 말단 사지의 CT 스캔을 완료해야 하며 그 스캔에서 조금이라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 발견되면 섬광조영술을 요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브라이언 조교사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은 뼈의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3세의 어린 경주마에게는 확실히 불리한 입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경주를 펼치고 있는 얀브루겔과 라이언 무어 기수 (7번)경주를 펼치고 있는 얀브루겔과 라이언 무어 기수 (7번)Alan Crowhurst

올해로 3살인 얀브루겔은 지난 5월 커라그 (Curragh)에서 데뷔하여 통산 4전 전승으로 매우 인상 깊은 경주력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얀브로겔은 직전 경주인 동커스터 (Doncaster) 세인트 레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윌리 멀린스 (Willie Mullins) 조교사의 보반 (Vauban)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1 / 13.0).

세인트 레저에서 얀브로겔에 밀리며 5위를 차지했던 그로스베너스퀘어 (Grosvenor Square)와 2위 일리노이 (Illinois)는 16-1 (17.0)의 배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 사단에서 이번 멜버른 컵 출전이 기대되는 다른 주자들로는 3살 마필 디이쿼터 (The Equator)와 디유프라테스 (The Euphrates)가 손꼽히고 있으며 5세 마 포인트론스데일 (Point Lonsdale)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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