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핸더슨(Nicky Henderson) 조교사는 오는 26일(목) 크리스마스 허들(Christmas Hurdle)을 앞두고 컨스티튜션힐(Constitution Hill)에 대항하는 5세 암말 로시마우스(Lossiemouth)를 “강력한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6세마 컨스티튜션힐은 토요일에 지난달 뉴버리 갤롭 이후 첫 연습 경주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다리 절음을 확인했으며 폭풍 다라 역시 이를 막았다.
뉴버리 갤롭 이후 컨스티튜션힐의 마방 동료인 써지노(Sir Gino)는 파이팅 피프스 허들(Fighting Fifth Hurdle)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로시마우스는 이달 1일 해튼스 그레이스 허들(Hatton's Grace Hurdle)에서 스테이어스 허들(Stayers' Hurdle) 우승마인 티후푸(Teahupoo)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허들 마켓의 선두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로시마우스의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는 첼트넘 페스티벌 2승의 로시마우스와 마방 동료이자 이달 말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리는 디셈버 허들(December Hurdle)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시즌 챔피언 허들 우승마인 스테이트맨(State Man)과 서로 다른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로써 로시마우스가 크리스마스 허들에 출전해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영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열렸고 핸더슨은 로시마우스의 존재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인지하고 있다.
한편 핸더슨은 금요일 저녁 자신의 유니벳 블로그에 “컨스티튜션힐의 상태가 양호하고 현재 100% 건강하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로시마우스는 출전마 모두에게 강력한 위협이며 주말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모든 세븐 배로우스(Seven Barrows) 말들이 켐튼(Kempton)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싶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누구든 컨스티튜션힐이 얼마나 대단한 말인지 기억하고 싶다면 작년 크리스마스 허들 경주를 다시 보기만 하면 된다. 10년 전이 아니라 불과 12개월 전 이야기다. 로시마우스가 출전한다면 차원이 다른 경주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린 반드시 그곳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다”라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