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요일 프랑스 도빌 (Deauville)에서 그룹 1 경주인 프리 디 아라스 드 프레스네 르 부파르 자크 르 마루와 (Prix du Haras de Fresnay-le-Buffard Jacques le Marois)가 펼쳐진다.
프랑스 출신 마필인 벨벡 (Belbek)은 예비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불참을 결정하며 총 11두의 마필의 출전이 확정된 이번 경주는 유럽에서 연령 제한 없는 1600m 경주 중 가장 권위가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조교사는 케빈 라이언 (Kevin Ryan)이다. 케빈 라이언 조교사는 트리플타임 (Triple Time)과 하이로열 (Hi Royal)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트리플타임은 지난 대회 우승마인 인스파이럴 (Inspiral) 과의 라이벌 구도를 지난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의 퀸 앤 스테이크스 (Queen Anne Stakes)에 이어 또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스든 (Gosden) 부자가 조교를 담당하고 있는 인스파이럴은 지난 6월 퀸 앤 스테이크스에서 트리플타임에게 목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스든 부자와 마주로 등록되어 있는 체블리 파크 목장 (Cheveley Park Stud)이 이번 주 초 출전을 확정 지으며 트리플타임과 인스파이럴이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다.
케빈 라이언 조교사는 인스파이럴을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노리고 있는 트리플타임의 기수로 닐 콜런 (Neil Callan), 하이로열의 기수는 윌리엄 뷰익 (William Buick)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뉴마켓 (Newmarket)에서 열렸던 2000 기니 (2000 Guineas)에서 1과 3/4 마신 차이로 준우승을 거둔 하이로열은 지난달 초 이곳 도빌에서 열린 프리 장 프랫 (Prix Jean Prat)에서 제임스 도일 (James Doyle) 기수와 출전했지만 9위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하지만 케빈 라이언 조교사는 두 마필에 대해 모두 “컨디션이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라이언 조교사는 트리플타임에 대해서는 “트리플타임의 마주인 셰이크 모하메드 오바이드 (Sheikh Mohammed Obaid)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굿우드 (Goodwood) 일정을 건너뛰고 이번 프랑스 경주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굿우드의 경주로가 트리플타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라고 이번 경주 출전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하이로열과 관련하여 “하이로열은 체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임스 도일 (James Doyle)이 뉴런던 (New London)과 그로저 프라이스 본 베를린 (Grosser Preis von Berlin) 출전을 위해 독일에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는 윌리엄 뷰익과 출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