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스넌 레이싱 (Wathnan Racing)이 소유한 최고 마필들을 이번 주말 프랑스 경마에 출전시키며 다승을 노리고 있다.
30일 밤 10시 25분 (한국 시간) 영국 뉴마켓 (Newmarket)에서 열리는 체블리 파크 스테이크스 (Cheveley Park Stakes)에서도 자스나스시크릿 (Jasna’s Secret)을 앞세워 우승이 유력한 상황인 와스넌 레이싱은 프랑스 경마에도 여러 마필을 출전시키며 다승에 도전한다.
와스넌 레이싱은 30일 토요일 밤 11시 33분 롱샴에서 열리는 카타르 프리 드 로얄류 (Qatar Prix de Royallieu)에서는 멜로멜로 (Melo Melo)를 출전시킨다. 멜로멜로는 7-2 (3.50) 배당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서 1일 11시 50분에 열리는 마르셀 부삭 (Marcel Boussac)에서는 2전 2승의 줄리카 (Julica)도 내보낸다. 줄리카는 이번 경주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프란시스 그라파르 (Francis Graffard)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멜로멜로는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지난 9월 10일 롱샴에서 열린 프리 버밀 (Prix Vermeille)에서 웜허트 (Warm Heart)를 상대로 맹렬히 싸웠지만 목 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와스넌 레이싱의 고문인 리차드 브라운 (Richard Brown)은 인터뷰를 통해 “프리 버밀에서 보여준 멜로멜로의 경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멜로멜로는 웜허트를 상대로 좋은 경주를 펼쳤고 목 차에 불과한 패배를 했기에 오히려 가능성을 봤다. 로얄류가 멜로멜로에게 완벽한 목표라고 생각했다”라고 이번 출전에 대한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프란시스는 멜로멜로의 경주력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으며 미카엘 바르잘로나 (Mickael Barzalona) 기수와의 호흡도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줄리카는 라 테스테 드 부시 (La Teste De Buch)에서 열린 두 번의 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고 와스넌 레이싱은 크리스토프 펄랑 (Christophe Ferland) 조교사 마방의 유망주로 줄리카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고문은 줄리카에 대해서 “작은 경주였지만 두 번이나 쉽게 승리했다. 이보다 더 인상적인 데뷔는 없다. 관찰력도 뛰어나고 내년에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경주만을 위해 구매된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고 제임스 도일 (James Doyle) 기수가 이번 경주 줄리카를 기승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와스넌 레이싱은 또한 30일 밤 11시 8분에 열리는 카타르 프리 다니엘 와일덴스타인 (Qatar Prix Daniel Wildenstein)에는 아이작셀비 (Isaac Shelby)를, 11시 43분 카타르 프리 달러 (Qatar Prix Dollar)에는 볼솔 (Bolthole)을 내보낸다.
이어서 1일 일정에는 에이컴 (Acomb) 준우승마인 밸리마운트보이 (Ballymount Boy)를 저녁 8시 15분에 열리는 카타르 프리 장 럭 라가델 (Qatar Prix Jean-Luc Lagardere)에 출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