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데니(Vadeni)는 지난 7월 2일 샌다운에서 열린 코랄 이클립스 경주(Coral-Eclipse)에서 미쉬리프(Mishriff)와 네이티브 트레일(Native Trail)을 꺾고 우승했다. 그리고 유럽에서 한 해를 대표하는 경주마를 뽑는 카르티에 어워즈 올해의 말(Cartier Horse Of The Year)에 공동으로 뽑히게 될 전망이다.
아가 칸 소유의 3세마 바데니는 현재 스테이트 오브 레스트(State Of Rest)와 함께 88점의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주마의 화려한 우승 이력 중 하나는 지난 6월 초 샹틸리 경마장에서 열렸던 카타르 자키클럽상 경주(Qatar Prix du Jockey Club)에서 5마신 차이로 우승한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바데니는 올해 9월 레오파드스타운에서 열리는 그룹 1 아이리쉬 챔피언스스테이크스(Irish Champions Stakes) 경주에서도 승리를 어렵지 않게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의 스타 경주마 바데니의 행보는 작년 카르티에 올해의 말 부문과 최고의 3세 수말 부문에서 입상한 세인트 마크스 바실리카(St Mark’s Basilica)와 꽤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데니는 88점으로 카르티에의 3세 수말 부문에서도 입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7월 23일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경주(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QIPCO Stakes)에서 64점을 보유하고 있는 더비 경주의 우승마 데저트 크라운(Desert Crown)과 레이스 격돌 후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 날 경기에는 52점을 갖고있는 웨스트오버(Westover)의 출전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나발 크라운(48)은 지난 토요일 뉴마켓에서 열린 줄라이 컵(Darely July Cup)에서 알코올 프리(32)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후 카르티에 스프린터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르티에 3세 암말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튜스데이(76)는 이번주에 열릴 저드몬트 아이리쉬 오크스 경주(Juddomonte Irish Oaks)에서 에밀리 업존(Emily Upjohn)과 맞붙으며 입상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밀리 업존은 지난달 엡섬에서 열렸던 오크스 경주에서 약간의 차이로 튜스데이에게 뒤처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로얄 애스콧에서 이미 여러 차례의 경주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르티에 어워즈의 순위에는 약간의 변화만 있는 상태이다. 또한 골드컵의 주요 경주마인 키프리오스(56), 모조 스타(24), 스트라디바리우스(28)등은 이달 말 열리는 알 샤캅 굿우드 컵(Al Shaqab Goodwood Cu) 에 출전할 예정이고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