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력의 마지막 장 만끽 중인 프랭키 데토리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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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1.10.11:28기사입력 2024.01.10.11:28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의 친구 리차드 힐스(Richard Hills) 말에 따르면, 현재 데토리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새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3세 기수 데토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돈칙(Doncic), 제불(Ze'bul), 비라트(Virat)에 기승했고, 6회 우승을 이끌었다. 영국을 떠나 화려한 경력의 마지막 장을 시작한 데토리는 현재 상금 수익으로만 기수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데토리는 지난해 12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11개의 경주 중 8곳에 출전했으며, 모두 패했다. 당일 빅폰드(Big Pond)와 출전했던 라 브레아 스테이크스(La Brea Stakes) 경주에서는 고작 코 차로 패해 1등급 우승을 놓쳤다. 

이후 데토리는 12월 29일, 12월 31일, 1월 1일, 1월 5일경 사이먼 캘러헌(Simon Callahan) 조교사의 포어라프(For A Laugh)와 승리를 쟁취하는 등 다시금 회복된 기량을 선보였다.

베로아틀레타와 함께 감격의 이탈리아 기니 첫 우승을 차지한 프랭키 데토리 기수베로아틀레타와 함께 감격의 이탈리아 기니 첫 우승을 차지한 프랭키 데토리 기수Alan Crowhurst

프랭키 데토리는 원래 2023년 말에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유럽 투어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은퇴 계획을 번복했다. 앞서 힐스는 한 인터뷰에서 "프랭키 데토리와 몇 차례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가 캘리포니아를 매우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날씨가 좋고 경주마들과의 호흡도 좋다고 한다. 많은 지원과 지지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라고 밝혔다.

데토리는 이번 주말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활약을 이어 나가게 된다. 오는 토요일(13일)에만 4개의 경주가 예정되어 있고, 일요일에는 5개의 경주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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