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프랭크 데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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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1.03.14:42기사입력 2024.11.03.14:42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기수는 미국으로의 대담한 이주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말하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그가 좋아하는 사치라고 밝혔다. 

데토리는 지난 토요일(2일) 브리더스 컵 터프(Breeders’ Cup Turf)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뛰어난 인에이블(Enable)의 발자취를 따르려는 에밀리업존(Emily Upjohn)과 함께 오랜 친구인 존 고스덴(John Gosden)과 재회할 예정이며 영국을 떠난 그의 대담한 행보가 그에게 새로운 사기를 북돋웠다고 인정했다. 

수요일 델 마(Del Mar)에서 만난 데토리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다. 분명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나에게 정말 필요한 일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풀리고 있다. 미국에 와서 미국인들의 안방에서 미국인들과 맞붙는 것은 많은 사람이 도전하지 못한 일이다. 하지만 내 에이전트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나는 한 마방이 아닌 모든 마방과 같이 일했고 매우 성공적인 한 해였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프랭크 데토리 기수 미국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프랭크 데토리 기수 Horsephotos

영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데토리의 유명세다. 새로운 직장 터전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그를 부러워하지만 더 넗은 세상인 미국 전체로 봤을 때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데토리는 “이제 사람들이 날 알아보는 유일한 곳은 경마장뿐이다. 한 발짝 물러나서 평범한 사람으로 지낼 수 있어서 좋다. 세관을 통과할 때처럼 선글라스와 모자를 쓸 필요가 없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정말 즐겁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그리고 토론토에 다녀왔고 9개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보았다. 정말 멋졌다. 8개의 여행 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나보다 아내인 캐서린에게 더 큰 도전이었을 것이다. 내가 아내보다 옷이 더 적기 때문이다. 6주 동안 머물렀던 사라토가를 제외하고는 같은 장소에서 일주일 이상 머물렀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의 삶이 너무 재미있고 만족한다”라며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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