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룹에서 3번의 우승을 거뒀던 암말 알피니스타(Alpinista)는 일요일 프랑스 그랑프리 생클라우드에 출전하게 된다. 이는 알피니스타가 5년의 커리어에 있어 처음으로 이 경주에 출전하는 셈이다.
트레이너가 마크 프레스콧(Sir Mark Prescott)인 알피니스타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 영국에서 열렸던 그룹 2 랭커셔 오크스에서 성공적인 3연승을 기록했으며, 당시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부마가 프랑켈(Frankel)이고 모마가 알윌다(Alwilda)인 알피니스타는 지난해 8월 호페가르텐 경마장에서 열린 그로서 프라이스 본 베를린 경주에서 토퀘이토 타소(Torquator Toss)를 앞지르고 우승을 거뒀다.
한편 알피니스타의 경쟁마였던 토퀘이토 타소는 그 후 열린 프랑스 개선문상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마주가 커스틴 라우싱(Kirsten Rausing)인 알피니스타는 그 다음 달 퀼튼에서 열린 프라이스 폰 유로파 2,400m의 경주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독일로 돌아와 뮌헨에서 열린 글로서 프라이스 본 바이에른 경주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달 3일 엡섬 경마장에서 열리는 그룹 1 코로네이션 컵이 연기됨으로써 출전을 놓친 바 있다.
트레이너 프레스콧은 “현재 알피니스타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편이며 일요일 그랑프리 드 생클라우드 출전을 위해 알피니스타를 프랑스로 데려갈 계획이다. 알피니스타가 다시 잘 뛰어주고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피니스타는 토요일 헤이독 경마장에서 열리는 그룹 2 랭커셔 오크스에도 출전하게 되는데 현재 7-2의 배당률로 인기 순위 2위에 오른 경주마이며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경주마는 프리 윈드(Free Wind)이다. 하지만 머지사이트 트랙 경마장에서 열리는 경주에서는 연속 우승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프레스콧은 “알피니스타가 랭커셔 오크스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는 혹시 모를 변수에 대한 예비 계획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