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애스콧의 그룹1 1600m 코로네이션 스테이크스(Coronation Stakes)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던 스펜다렐라(Spendarella)가 델마 오크스(Del Mar Oaks)에서 획기적으로 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레이엄 모션(Graham Motion) 조교사의 3세마 스펜다렐라는 로열 애스콧에서 무패의 기록을 자랑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인스파이럴(Insprial)에 패해 아쉽게 2위에 그쳤던 바 있다.
델마 오크스 경주 내내 3위에 머무르던 스펜다렐라는 타일러 가팔리오네(Tyler Gaffalione) 기수가 역량을 발휘하면서 속도를 올릴 수 있었고, 결국 카이로메모리즈(Cairo Memories)를 4.5마신 차이로 가볍게 이기며 1위로 올라섰다.
모션의 비서 앨리스 클래펌(Alice Clapham)은 블러드홀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주마가 유리한 스팟을 찾고 긴장이 풀렸을 때 충분히 이길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쟁마들을 제치고 결승점에 도달했는데 너무 놀랍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스펜다렐라는 꽤 침착한 편이며, 어떠한 요소로 인해 쉽게 영향받지 않는다. 모든 경주를 차분하고 능숙하게 해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펜다렐라의 강력한 경쟁마로 알려졌던 벨라벨(Bellabel)이 2위를 장식해, 제시카 해링턴(Jessica Harrington) 조교사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겨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