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기니 우승한 ‘슈퍼스타’ 마지, 브리더스 컵 우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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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0.17.17:16기사입력 2023.10.17.17:16

지난 5월 1,000 기니에서 우승한 마지(Mawj)는 지난 주말(15일) 킨랜드(Keeneland)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2세 챌린지 컵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II Challenge Cup Stakes)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5개월 만에 화려하게 트랙으로 복귀했다.

고돌핀(Godolphin) 소속의 3세 암말인 마지는 지난 5월 뉴마켓 클래식(Newmarket Classic)에서 타히라(Tahiyra)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5개월 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킨랜드에서 풀 데사이 데 푸리슈(Poule d'Essai des Pouliches)의 준우승마인 린디(Lindy)의 막판 추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오이신 머피(Oisin Murphy) 기수와 함께 반 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멋지게 복귀전을 치렀다.

킨랜드의 1800m 경주는 마지의 첫 미국 출전이었으며 다음 목표는 다음 달 산타 아니타(Santa Anita)에서 열리는 브리더스 컵(Breeders' Cup) 대회로 11월 4일 필리 & 메어 터프(Filly & Mare Turf)에 출전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오이신 머피 기수와 마지오이신 머피 기수와 마지Alan Crowhurst

머피 기수는 블러드호스(Bloodhorse)와의 인터뷰에서 “경주의 초반에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녀는 슈퍼스타 암말이다. 훌륭한 태도를 가진 뛰어난 경주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우승은 이 코스에서 500번째 그룹 또는 등급 우승을 달성한 사이드 빈 수루르(Saeed bin Suroor) 조교사에게 잊을 수 없는 우승이기도 하다. 

수루르 조교사는 “그룹 경주 500회 우승과 그룹 1 우승을 클래식 우승마인 마지와 함께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미국, 킨랜드에 와서 우승한 것은 수많은 노력을 쏟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좋은 결과다”라며 감격해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브리더스 컵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에 마지를 출전시켰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 내가 보기엔 마지는 1600m 경주마로서 충분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1800m도 잘 해냈다. 1600m가 그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조금 더 지켜볼 것이다. 시간이 가까워지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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