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와이트(Douglas Whyte) 조교사가 훈련 중인 6세마 러시안엠퍼러(Russian Emperor)를 오는 토요일(4일) 메이단 경마장 그룹1 1800m 제벨 하타(Jebel Hatta)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그룹1 2410m 두바이 시마 클래식(Dubai Sheema Classic) 경주에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알 라얀 경마장 2400m 아미르 트로피 리스티드(Amir Trophy)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안엠퍼러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놀라운 주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지난 수요일(1일) 아침 와이트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러시안엠퍼러가 오늘 연습을 잘 마쳤다. 카타르에서 폼을 잃었나 싶었는데 다시 훈련을 재개하니까 주력이 금방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 경주 이후 두바이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에 탔었는데, 그때 러시안엠퍼러가 살짝 놀랬던 것 같다. 하지만 비행기로 이동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러시안엠퍼러의 몸무게 또한 경주에 알맞은 상태이며, 기분도 좋아 보인다. 현재 모든 준비 절차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이번 주말 경주가 주요 목표는 아니지만, 높은 성적과 함께 시마 클래식에도 도전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주말 그의 경쟁력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벨 하타는 순전히 시마 클래식을 위한 도약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