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지난 19일 일요일 프랑스 생클로드 (Saint-Cloud) 경마장에서 그룹 3 경주와 대상경주를 포함, 총 9개의 경주가 펼쳐졌다.
아드리앵 푸시에 (Adren Fouassier) 조교사가 담당하는 하야자크 (Haya Zark)가 크리스토프 수미용 (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5경주 2000m 프리 엑스베리 (Prix Exbury)에서 3 마신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하야자크는 2023년 첫 승을 신고했다.
경주 초반 2위권 마필들과 4 마신 차이로 1위를 달리던 영국 출신 서리미스트 (Surrey Mist)는 종반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4위에 머물렀다.올해로 4살이 된 하야자크는 200m를 남긴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끝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세농 (Senonnes) 출신 푸시에 조교사와 커리어 첫 그룹 경주 승리를 따냈다.
작년 대회 우승마였던 스칼레티 (Skaletti)는 제랄드 모스 (Gerald Mosse)의 기승아래 막심 구용 (Maxime Guyon)이 기승한 케르테즈 (Kertez)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기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은퇴 후 조교사로 전직한 푸시에는 하야자크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고 총 10전 3승을 거두고 있다. 하야자크의 10번의 출주 중 8번이 이곳 생클로드 경마장에서 이뤄졌다.
1번 경주로 치러진 경주거리 2000m 대상경주 프리 마테 (Prix Mathet)에서는 해리웨이 (Harry Way)가 스테판 파스키에 (Stephan Pasquier) 기수와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6전 3승을 기록하게 된 니콜라스 페렛 (Nicholas Perret) 조교사의 해리웨이는 아직까지 클래식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풀 데세 데 풀랑 (Poule d’Essai des Polains)에도 출전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플래그 (American Flag)는 크리스토프 수미용과 2경주 프리 옴니엄 II (Prix Omnium II)에 출전하여 3 마신 차 1위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올해로 3살이 된 아메리칸플래그는 5월 풀 데세 데 풀랑과 6월 샹틸리 (Chantily)에서 열리는 자키 클럽 (Jockey Club)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망주 마필로 활발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미용은 6경주 프리 라 카마르고 (Prix La Camargo)에서는 어텀스타라이트 (Autumn Starlight)를 기승하고 승리를 추가했다. 키에런 슈마크 (Kieran Shoemark)가 기승한 2위 헤븐리브레스 (Heavenly Breath)를 머리 차로 제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