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피터의 길을 따르는 홍콩 조교사 피에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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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Bang

최종수정 2022.09.10.08:50기사입력 2022.09.10.08:50

홍콩 조교사 될 운명이었던 피에르응(Pierre Ng)은 11일 일요일 샤틴(Sha Tin)에서 8명의 경주마에 안장을 얹고 아버지이자 전 조교사 피터(Peter)의 성공을 따라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귀중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응(39세)과 뉴질랜드 출신 제이미 리처즈(Jamie Richards, 33세)는 2022/23 시즌 홍콩 조교사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리처즈의 경주마들은 이번 주말에 출전이 없을 예정이지만 응의 경주마들은 바로 경주에 투입된다. 응은 “기분은 좋지만 긴장된다”며 첫 경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내 이름으로 경주 하는 말들로 인해 더욱 긴장이되고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맙게도 나는 아주 좋은 팀과, 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스태프들이 많이 있다. 모든 것들이 큰 도움이 된다. 말들은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일요일에 이 노력들이 성과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럭키패치(가운데)홍콩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럭키패치(가운데)Lo Chun Kit

그는 일요일의 주요 경주인 클래스1 HKSAR CEO 컵 핸디캡, 1200m 경주에 출전하는 럭키패치(Lucky Patch)와 듀크와이(Duke Wai)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응은 10월 1일 샤틴에서 열리는 내셔널데이컵(National Day Cup) 핸디캡 그룹3, 1000m 경주에도 출전하는 럭키패치에 대해 "공백기간 이후 더 좋은 경주를 펼치기 위해 항상 몇 번의 레이스를 해야 하며 경주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10파운드를 줄일 수 있는 견습기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듀크와이에 대해서는 "잘 준비가 되고 있다. 힘든 시기 동안 듀크와이가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 잘 뽑은 경주마이다. 전 시즌에 비해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잘 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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