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9일) 프랑스 생클라우드 경마장에서 총 8개의 경주가 개최됐다.
2000m 로즈드마이상(Prix Rose de Mai) 3세 암말 리스티드 경주에서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가 훈련한 펜시뒤주르(Pensee du Jour)와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celona) 기수가 우승을 기록하며 3세 최강 암말 자리에 올랐다.
카멜롯(Camelot)의 자마 펜시뒤주르는 지난달 샹티이 1900m 인공주로 경주에서도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는데, 잔디주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컸지만, 이번에도 그룹3 두바이 경주 우승마 캔바스드(Canvassed)의 반자매마 답게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했다.
올코프스카(Olkovskha)와 엔조 코랄로(Enzo Corallo) 기수가 펜시뒤주르에 뒤이어 2위에 올라선 가운데, 크랙스마니아(Cracksmania)는 3위를 기록했다.
펜시뒤주르는 현재 1600m 풀 데사이드 드 풀리셰(Poule d'Essai de Pouliches), 2000m 생알라리상(Prix Saint Alary), 2100m 다이엔상(Prix de Diane) 경주에 출전등록을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더레브넌트(The Revenant)가 1600m 알티판상(Prix Altipan) 경주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것과 다른 전술을 펼치며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토니 피코네(Tony Piccon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더레브런트는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이로써 2023 시즌 첫 승리의 영광을 안게 됐다.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안토러스(Anthorus)는 준우승을, 테오 바첼로(Theo Bachelot) 기수와 티타니움(Titanium)은 3위를 기록했다.
획기적인 우승으로 눈길을 끌었던 더레브넌트가 그룹3 에드몽 블랑상(Prix Edmond Blanc) 경주에서 세 번째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