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마 사군토(Sagunto)는 피터&숀 맥케이(Peter and Shaun McKay) 마방의 믿음직한 마필로 오는 23일 토요일 트렌섬(Trentham)에서 열리는 그룹 3 마나와투 컵(Manawatu Cup)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8승 전적의 사군토는 또 다른 남부 대회 출전에 앞서 이달 초 푸케코헤(Pukekohe)에서 열린 오픈 핸디캡에서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와 동일한 경로를 밟을 예정이다. 피터 맥케이는 “사군토의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지난 경주에서 61kg를 부담했었는데 이번에는 최고 중량을 부담하는 콜로라도스타(Colorado Star)의 뒤를 이어 55kg으로 내려와 조건이 훨씬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번에는 경주가 잘 풀리지 않았다. 코너에서 마지막으로 달릴 것을 예상했지만 그는 깊숙이 파고들었다”라며 지난 경주를 회상했다.
또 “작년에도 꼴찌로 달리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컵을 거머쥔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리사 올프레스(Lisa Allpress) 기수는 12개월 전 사군토와 성공적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주말 오라일리(O’Reilly)의 자마와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맥케이 조교사는 “리사는 사군토를 잘 알고 잘 다룬다. 사군토가 최고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라고 말했다.
마방 동료인 8세마 랑카위(Langkawi) 역시 최근 수습 기수인 짐 청(Jim Chung)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쳤고 이번 그룹 3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랑카위와 짐 청 콤비에 대해 맥케이 조교사는 “지난 주말 경주에서 랑카위는 좋은 주력으로 잘 달려줬고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추진력이 상당히 강했다. 여기에 짐은 랑카위를 트랙의 더 좋은 스팟으로 이끌었고 랑카위는 이에 즉각 반응했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랑카위는 유쾌한 말이다. 뭔가 쫓아갈 대상이 필요하고 당시 귀를 쫑긋 세우고 혼자 달리고 있었다. 경주 막판에 우승마 피어스파이트(Fierce Flight)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막판 스퍼트를 내 준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