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트먼트상에서 '반전 기록' 세운 5세마 미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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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2.27.21:45기사입력 2023.02.27.21:45

지난 일요일(26일) 카뉴쉬르메르 경마장 2500m 디파트먼트상(Grand Prix du Department) 리스티드 경주에서 5세마 미카도(Mika d'O)가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코렌틴 베르게(Corentin Berg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안드레아스 뵐러(Andreas Wohler) 조교사의 독일 경주마 부하라(Bukhara)는 출전 직전 높은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에 6위로 저조한 기량을 보이다가 결국 출전마 11두 중 10위에 그쳤다. 

경주 중반 부하라는 치고 나갈 것 같다가도 3위를 차지한 펜듈럼밸리(Pendulum Valley)가 역량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1100m 부근에서 폼을 완전히 잃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4위 푸부아르로열(Pouvoir Royal)과 2위 올웨이즈웰컴(Always Welcome)은 모두 직선 주로에서 일취월장한 주력을 뽐내며 잘 질주했으나, 미카도가 4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게 됐다. 

카뉴쉬르메르 경마장에서 개최된 보네테상 경주카뉴쉬르메르 경마장에서 개최된 보네테상 경주Valery HACHE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을 받았던 인기 1위마 올림피(Olympie)는 5위를 기록했으며, 리스티드 경주 레벨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미카도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미카도는 최근 몇 년간 카뉴쉬르메르 경마장 경주들에 주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왔고, 올해 2위 내지는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이 미카도의 생클라우드 그룹 경주 출주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이 경주마가 어떤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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