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대신 일본행을 택한 톰 마퀀드 & 홀리 도일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26.22:14기사입력 2022.09.26.22:14

드높은 명성을 떨치는 톰 마퀀드(Tom Marquand)와 홀리 도일(Hollie Doyle) 기수는 겨울 동안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으며, 두 달 동안 일본에서 활동할 예정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2021년 홍콩 인터내셔널 쟈키스 챔피온쉽스(International Jockeys' Championships)에 출전하고 2위를 차지한 뒤 일본행을 택하게 됐다.

마퀀드와 도일은 영국 동료 기수인 라이언 무어(Ryan Moore), 데이비드 이건(David Egan)과 유럽 정상급 기수 크리스토페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미카엘 바르잘로나(Michael Barzalona)에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마퀀드는 "우리는 10월 26일부터 일본에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26일 전에 떠날 생각이다.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날은 크리스마스일 것이고, 마무리되는 대로 영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처음 일본에 가면 최대 2개월이 보장되는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데이비드 이건은 12월에 3주 동안 체류하고, 라이언은 3-4주 동안 머무른다고 했다. 우리는 만료 날짜까지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퀀드와 도일은 지난해 일본으로 갈 수 없었지만, 그들은 일년간의 기다림 끝에 일본행 기회를 얻었다. 

톰 마퀀드 & 홀리 도일 톰 마퀀드 & 홀리 도일 John Walton-Pool

도일은 "변화를 얻고 싶었다. 나는 매년 겨울 일본에서 활동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좌절됐었다. 다시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후 좋은 기수가 되고 싶다. 일본행은 나에게 좋은 기회이며, 활동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퀀드는 "일본은 항상 우리 둘 모두가 가고 싶었던 곳이다. 그곳에서 지원서가 통과되기 위해 지속적해서 노력해야 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했던 덕에 운이 매우 좋았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드러냈다. 

일본 경주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 번성했고,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서 일본 경주마가 우승을 휩쓴 후, 마퀀드는 일본에서의 기승을 목표로 해왔다. 

끝으로 마퀀드는 "그들의 말들은 뭔가 다르다. 일본 경주마는 국제 대회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훌륭한 경주마를 생산하는 곳에서 어떻게 기승을 원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