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20일) 롱샴에서 개최된 8개 경주 중 쟈크 라피트상(Prix Jacques Laffitte) 경주가 이목을 끌었다.
노장마들이 접전을 펼쳤던 이곳 1800m 경주에서 고돌핀 소유이자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가 훈련한 라이프인모션(Life In Motion)과 바우어잔 무르자예프(Bauyrzhan Murzabayev)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무르자예프 기수와 함께 매 경주 출전 때마다 두각을 드러냈던 라이프인모션은 2위 유주나(Yoozuna)를 머리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었다.
라이프인모션의 정규 기수는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였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최근 바우어잔 무르자예프로 교체됐다. 이들은 출전한 세 개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했으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아가칸의 소유이자 블루포인트(Blue Point)를 부마로 둔 2세마 케란(Keran)이 자크 부티에 스테이크스(Jaques Boutier Stakes) 경주에서 첫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케란은 경주 초반 장 베르나르 아이켐(Jean-Bernard Eyquem) 기수와 2위로 질주 중이었지만, 결승 지점 380m 부근에서 막판 추입력을 폭발하며 2.5마신 차로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토마스 쿠탈론(Thomas Courtalon) 견습 기수가 잔디주로에서 풀컬러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